Q. 연금저축 ETF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일까요?
아닙니다.
실제 연금저축 ETF 투자에서는 높은 수익률보다 투자금, 투자기간, 꾸준함이 더 중요했습니다.
저 역시 수익률이 높은 반도체 ETF를 매수했지만 손실을 경험했고, 이후 1억 원 이상의 계좌를 만들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연금저축 ETF 수익률은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연금저축 ETF 추천 글을 찾아보고 최근 1년 수익률이 높은 ETF를 비교했습니다.
당시에는 연금저축 1억 만들기의 핵심도 결국 높은 수익률 ETF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틀린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계좌가 1억 원을 넘고, 지금은 2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하면서 깨달은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연금저축 ETF를 운용하며 느낀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연금저축 ETF를 시작할 때는 수익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23년 4월 연금저축 ETF 투자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매수한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였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비슷한 과정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연금저축 ETF 수익률에 집착했습니다.
연금저축 ETF 추천 영상을 찾아보고 최근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를 비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습니다.
공부가 부족한 상태에서 매수하다 보니 반도체 ETF의 높은 변동성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S&P500 ETF보다 가격 변동 폭이 훨씬 컸고, 하락할 때마다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결국 저는 손해를 보고 반도체 ETF를 매도했습니다.
당시에는 ETF가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도체 ETF는 너무 위험하고 변동성이 심한 상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ETF가 아니라 제가 문제였습니다.
ETF의 변동성을 이해하지 못했고, 하락을 견딜 만큼 공부도 부족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반도체 ETF를 판 것이 아니라 제 불안함에 진 셈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투자 초기의 저는 수익률은 원했지만 변동성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 뒤에는 그만큼의 변동성이 따른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계좌가 커질수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반도체 ETF를 매도한 이후에도 시행착오는 계속되었습니다.
투자 첫해 연금저축 계좌에 약 1,500만 원 이상을 입금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익은 크지 않았습니다.
몇십만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후 투자 공부를 꾸준히 했습니다.
주식 관련 책을 읽고 ETF에 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조금씩 투자 실력이 좋아지면서 계좌도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계좌 규모가 1억 원을 넘어갔습니다.
그러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하루에 2~3%만 움직여도 계좌 금액이 수백만 원씩 변동했습니다.
예전에는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자산을 오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익률보다 투자금이 더 중요했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제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금은 제가 노력해서 늘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익률을 쫓기보다 투자금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축을 늘리고 꾸준히 입금했습니다.
100만 원으로 연 20% 수익을 내면 20만 원을 벌게 됩니다.
반면 1억 원으로 연 10% 수익을 내면 1,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수익률 자체보다 자산 규모를 키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연금저축 1억 원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아래 글에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또한 장기투자의 중요성은 미국 SEC 투자자 교육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보다 투자기간이 더 중요했습니다
주식 관련 책을 100권 정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시간의 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연금저축 ETF 투자도 결국 누가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느냐의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익률이 높은 ETF를 찾아다녔고, 더 빨리 자산을 늘릴 방법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계좌를 운용한 지 1년, 2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실제로 돈을 벌었던 시기는 특별히 투자 실력이 좋아졌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매달 꾸준히 입금하고, 계좌를 유지하고, 시장에 계속 남아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제가 연금저축 계좌를 1억 원 이상으로 키운 가장 큰 이유도 특별한 투자 비법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매달 투자금을 넣었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고, 시간을 제 편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복리는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자 조금씩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에는 제가 입금한 돈보다 수익금이 더 크게 느껴지는 구간도 생겼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아, 사람들이 말하는 복리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수익률보다 투자기간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연금저축을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수익률보다 투자기간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률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했습니다
결국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락장이 와도 투자하고, 금리가 올라가도 투자하고, 시장이 불안해도 투자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여러 번 흔들렸습니다.
특히 반도체 ETF를 매도했던 경험은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반도체 ETF를 팔고 나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ETF보다 제 멘탈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ETF를 사도 하락장에서 팔아버리면 의미가 없습니다.
반대로 평범한 ETF라도 끝까지 보유할 수 있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익률은 ETF가 만들어주지만 계좌를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은 결국 투자자의 멘탈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저는 인덱스 ETF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계좌가 작을 때는 공격적인 투자가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계좌가 1천만 원일 때의 10% 하락과 2억 원일 때의 10% 하락은 체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2억 원 계좌의 10% 하락은 2천만 원입니다.
이 시점부터는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투자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은퇴 준비 계좌인 연금저축은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예전에는 계좌가 흔들려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계좌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하루에 계좌가 몇 백만 원씩 움직이는 것을 보면 예전보다 훨씬 신중해집니다.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크게 버는 것보다 은퇴할 때까지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예전보다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예전에는 계좌 수익률이 하루에 몇 퍼센트 올랐는지가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은퇴할 때까지 이 계좌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연금저축 ETF 리밸런싱, 반도체 ETF를 줄였다가 배운 교훈
연금저축 ETF 수익률에 대해 제가 내린 결론
연금저축 ETF 수익률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 경험을 돌아보면 연금저축 ETF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금, 투자기간, 그리고 꾸준함이었습니다.
저 역시 연금저축 ETF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으며 시작했지만 결국 계좌를 성장시킨 것은 장기투자 습관이었습니다.
지금도 수익률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수익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다만 지금은 높은 수익률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안에서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
만약 지금 연금저축 ETF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 있다면 저는 수익률부터 찾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수익률이 높은 ETF를 찾아다녔고 실제로 손실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더 중요한 것은 투자금, 투자기간, 꾸준함이었습니다.
결국 제 계좌를 키운 것은 특별한 종목도 아니었고 놀라운 투자 비법도 아니었습니다.
매달 투자한 돈과 투자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연금저축 ETF 성공은 최고의 ETF를 찾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투자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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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예고
연금저축 ETF 계좌가 1억 원을 넘기고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다음 글에서는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바뀐 투자 습관과 생각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