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요약
질문: 왜 저는 연금저축 ETF 투자에서 미국주식 중심 전략을 선택했을까요?
답변: 미국 ETF가 무조건 좋아서가 아니라 제가 가장 이해하기 쉬운 투자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근거: 국내 주식 공부를 먼저 시작했지만 기업 분석에 한계를 느꼈고,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시장과 ETF의 분산투자 장점이 저와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 ETF 투자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현재 제 연금저축 계좌는 2억 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계좌를 보면 대부분 미국 ETF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KODEX 미국반도체 ETF,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등이 핵심입니다.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왜 국내 ETF보다 미국 ETF를 더 많이 투자하시나요?”
사실 저도 처음부터 미국 ETF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국내 주식 공부부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국내 주식 투자 공부를 하다가 연금저축 ETF 투자 방향을 미국 시장 중심으로 바꾸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연금저축 계좌를 처음 만들고 1억 원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저도 처음부터 연금저축 ETF로 미국주식만 투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2023년 4월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하기 전에는 국내 주식부터 공부했습니다.
당시에는 미국 주식보다 국내 주식 관련 책이 훨씬 많았습니다.
박영옥 님의 책을 시작으로 존리 대표, 유목민 등 여러 투자 고수들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거래량 천만 주 종목 분석, 상한가 종목 분석 등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그때는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종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식 초보였던 저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거래량이 왜 터졌는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상한가를 간 기업들이 왜 오르는지도 쉽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들 중 제가 잘 알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 정도였습니다.
투자는 결국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시의 저는 국내 기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미국 S&P500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동안 코스피는 오랜 기간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지수 투자에도 쉽게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당시의 저는 국내 시장을 분석할 능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이 나빠서가 아니라 제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제가 미국 ETF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
그렇게 국내 주식 투자에 한계를 느끼던 시기에 미국 주식 관련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미국 투자 관련 서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밀리의 서재를 통해 여러 미국 투자 서적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 S&P500 지수는 수많은 전쟁과 금융위기,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결국 우상향해 왔다는 점이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S&P 다우존스 인덱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종잣돈이 부족했던 저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 방법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미국 투자서를 읽으면서 제가 진짜 깨달은 것은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좋은 기업을 고르는 능력보다 좋은 시장에 오래 머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2023년 당시에는 SCHD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미국 투자서에서 소개하던 바벨 전략에 따라 저는 나스닥100 70%, SCHD 30% 비중으로 연금저축 ETF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미국 시장을 분석해서 투자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국내 기업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끼던 시기에 미국 ETF라는 대안을 찾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미국 시장의 장기 성장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미국 ETF 투자는 뛰어난 분석의 결과라기보다 제 능력 안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투자 방법이었습니다.
제가 나스닥100 ETF에 가장 큰 비중을 두게 된 이유는 아래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연금저축 나스닥100 ETF에 가장 큰 비중을 둔 이유
제가 미국 ETF를 선택한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1. 익숙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구글,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같은 기업들은 이미 제 일상 속에 있던 기업들이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유튜브를 보고, 윈도우를 사용하며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 역시 훨씬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식 초보였던 저에게는 이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2. 장기 우상향하는 시장을 믿었습니다
개별 기업은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 전체는 오랜 기간 성장해 왔습니다.
저는 개별 종목을 맞히는 투자보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방식이 더 잘 맞았습니다.
3. ETF 하나로 분산투자가 가능했습니다
주식 초보였던 저는 어떤 기업을 사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ETF는 그런 고민을 크게 줄여 주었습니다.
한 종목을 선택하는 대신 수십 개, 수백 개 기업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4. 연금저축 계좌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연금저축 ETF 투자는 단기 투자가 아닙니다.
10년, 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계좌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 ETF의 장기 성장성과 연금저축이라는 제도가 잘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내 ETF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5년과 2026년은 국내 주식 시장이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ETF 역시 훌륭한 상품이 많습니다.
저는 국내 ETF를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국내 시장을 미국 시장만큼 이해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만약 제가 국내 기업을 미국 빅테크 기업만큼 잘 이해하고 있었다면 지금과 다른 선택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장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국내 시장은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PER, 저PBR 같은 지표를 통해 저평가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신호를 이해할 정도의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ETF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과거보다 국내 ETF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진행되면서 국내 시장을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제가 가장 잘 이해하고 오래 보유할 수 있는 자산이 미국 ETF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 연금저축 ETF 포트폴리오가 미국 중심인 이유
현재 제 연금저축 ETF 계좌는 대부분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수익률이 좋아 보여서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각 ETF마다 맡고 있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ACE 미국나스닥100 ETF : 장기 성장성
-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 AI와 빅테크 성장
- KODEX 미국반도체 ETF : 반도체 산업 성장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 배당 및 안정성
연금저축 ETF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수익률이 높은 ETF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계좌 규모가 커질수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ETF마다 역할을 나누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구성과 비중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투자 중인 ETF 6종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 보세요.
미국 ETF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미국 ETF를 좋아하지만 단점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환율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 ETF 투자자는 기업뿐 아니라 환율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ETF 수익률이 좋아도 실제 수익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화 약세가 진행되면 환차익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ETF 투자는 기업 분석뿐 아니라 환율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시장 집중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흔들리면 미국 ETF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100 ETF처럼 기술주 비중이 높은 상품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2022년 하락장 사례를 보면 미국 ETF 역시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비싼 시장일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에는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미국 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의 미래 성장 기대가 주가에 미리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ETF 역시 결코 쉬운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전에는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자료도 참고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제가 미국 ETF를 계속 보유하는 이유
사실 저는 지금도 시장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투자를 시작한 이후에도 크고 작은 조정장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지금도 언제 조정이 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하면서 한 가지는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시장을 맞히는 것보다 계속 투자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제 연금저축 ETF 계좌는 1억 원을 넘었고 현재는 2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장 예측보다 꾸준한 투자와 투자 기간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저는 2023년부터 연금저축 ETF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하락장을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투자 관련 책과 자료를 읽으면서 미국 시장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큰 하락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투자를 시작한 이후에도 크고 작은 조정장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느낀 것은 시장을 예측하는 것보다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훨씬 어렵고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은 단기적인 하락보다 10년, 20년 뒤의 결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익률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 원칙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지금 미국 ETF를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까
질문
지금 연금저축 ETF로 미국 ETF 투자를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까요?
답변
제 경험상 중요한 것은 시작 시점보다 투자 기간이었습니다.
근거
저 역시 2023년에도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언제 시작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투자했는지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2023년에도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4년에도 같은 생각을 했고, 2025년에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작 시점보다 투자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 투자에서는 언제 시작했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투자하느냐가 더 중요했습니다.
연금저축 계좌를 1억 원까지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 보세요.
지금도 같은 선택을 할까
만약 지금 연금저축 계좌를 처음 만든다고 해도 저는 비슷한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과거보다 SCHD 비중은 줄이고 나스닥100과 빅테크 ETF 비중을 조금 더 높게 가져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대답은 “예”입니다.
지금도 애플, 구글,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같은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미국 ETF 중심 투자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연금저축 ETF로 미국 ETF만 투자해도 될까요?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국 ETF는 환율 위험이 없나요?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역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미국 ETF와 국내 ETF 중 무엇이 더 좋나요?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미국 ETF가 더 잘 맞았을 뿐입니다.
마치며
중요한 것은 미국 ETF냐 국내 ETF냐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국내 주식으로 시작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미국 ETF 중심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이 선택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미국 ETF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가장 이해하기 쉬웠고, 가장 오래 보유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계좌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던 투자 방법이 미국 ETF였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제 연금저축 ETF 계좌를 2억 원 이상으로 키우는 데 가장 잘 맞았던 방법은 미국 ETF 투자였습니다.
다음 편 보기
연금저축 ETF 계좌가 1억 원을 넘기고 난 뒤 제 투자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바뀐 투자 원칙과 은퇴 준비 관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