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ETF 투자자인 제가 미국 개별주식을 계속 사는 이유|ETF와 직투 수익률 비교

연금저축 ETF 시리즈를 쓰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ETF가 좋다고 하면서 왜 미국 개별주식도 투자하시나요?”

사실 저도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잠시 생각하게 됩니다.

제 투자 자산 대부분은 지금도 ETF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연금저축과 IRP, ISA 모두 ETF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지금도 미국 개별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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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ETF와 개별주식을 함께 투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보면 ETF만 투자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제 투자 자산은 약 2억 원 수준입니다.

그중 대부분은 연금저축과 IRP, ISA 계좌에 투자되어 있지만 미국 개별주식 계좌도 별도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직투 계좌 규모는 약 2,500만 원 수준입니다.

즉 제 투자의 중심은 ETF이지만 개별주식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연금저축 ETF 시리즈를 운영하면서도 미국 기업 공부를 꾸준히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TF만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시장을 이기고 싶었습니다.

엔비디아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ETF 말고 엔비디아를 직접 샀다면 더 많이 벌지 않았을까?

메타도 그랬고 브로드컴도 그랬습니다.

좋은 기업을 보면 ETF보다 직접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국 개별주식 투자 비중도 조금씩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같은 기업을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메타, 우버, 일라이 릴리, 마스터카드, 비자 같은 미국 우량주도 꾸준히 분석했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 자체가 재미있었고, ETF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기업 분석의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현재 미국 직투 계좌를 공개합니다

현재 미국 직투 계좌에는 다음과 같은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NVDA)
  • 브로드컴(AVGO)
  • TSMC(TSM)
  • 메타(META)
  • 일라이 릴리(LLY)
  • 앱러빈(APP)
  • 우버(UBER)
  • 제타(ZETA)

현재 계좌 수익률은 약 27.06%입니다.

수익률만 보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 수익률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공부한 결과가 ETF보다 얼마나 좋은 성과를 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Q. ETF와 개별주식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보 투자자라면 ETF가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개별 기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업 분석을 좋아하고 공부 자체를 즐긴다면 개별주식도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ETF를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일부 자금은 미국 개별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익률을 비교해 봤습니다

연금저축 ETF 계좌와 미국 개별주식, IRP, ISA 계좌의 2026년 수익률 비교 화면
제가 실제 운용 중인 연금저축펀드, 미국 직투 계좌, IRP, ISA의 올해 수익률 비교입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연금저축 ETF 계좌가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수익률을 직접 비교해 보았습니다.

계좌올해 수익률
연금저축펀드23.15%
미국 직투 계좌22.47%
IRP21.05%
ISA19.96%

결과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개별주식 계좌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연금저축 ETF 계좌가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장을 이기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수익률을 비교하고 나서 오히려 더 겸손해졌습니다

올해 수익률을 비교하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의외로 실망감이나 아쉬움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겸손해졌습니다.

직투 계좌에 담고 있는 기업들은 제가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한 기업들이었습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메타, 일라이 릴리 같은 기업들은 단순히 유명해서 산 종목들이 아니었습니다.

실적 자료도 찾아보고 산업 전망도 공부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나름대로 분석하며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결과를 보니 연금저축 ETF 계좌 수익률이 오히려 조금 더 높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시장을 이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업을 찾는 것과 시장을 이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사실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국 개별주식 투자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

좋은 기업을 찾는 것보다 어려웠던 미래 예측

솔직히 말하면 제가 개별주식을 투자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종목을 찾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업의 성장성을 분석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개별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후 저는 투자하고 싶은 기업들을 정말 많이 공부했습니다.

기업의 매출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는지, 앞으로 시장 규모는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여러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기업을 찾으면 시장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식은 단순히 과거 실적만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주가는 결국 과거 실적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반영된 결과물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실적을 발표해도 시장 기대치보다 낮으면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현재 실적은 부족해도 미래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으면 주가는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업의 현재를 분석하는 것보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훨씬 어려웠습니다.


개별주식은 ETF보다 훨씬 큰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개별주식을 투자하면서 또 하나 크게 느낀 점은 변동성이었습니다.

ETF를 보유할 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개별주식에서는 자주 경험했습니다.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하루 만에 10~20% 하락하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발생하면서 30% 가까운 하락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TF에서는 상대적으로 보기 어려운 움직임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저는 개별주식 비중을 전체 자산의 10%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장을 꾸준히 이길 수 있는 수준의 투자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이 인덱스 ETF 투자를 추천한 이유

수익률을 비교한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정말 많구나”였습니다.

개별주식으로 꾸준히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다시 느꼈습니다.

기업의 현재 실적을 분석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시장은 항상 미래를 먼저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가 워런 버핏 이야기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왜 그렇게 인덱스 펀드를 강조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투자 경험이 쌓일수록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워런 버핏은 장기간 저비용 인덱스 펀드 투자를 강조해 왔습니다.

워런 버핏은 2008년 한 가지 유명한 내기를 했습니다.

10년 동안 S&P500 인덱스 펀드와 헤지펀드의 성과를 비교해 보자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S&P500 인덱스 펀드는 약 125%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여러 헤지펀드를 묶은 투자 상품은 훨씬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워런 버핏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저 역시 올해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왜 워런 버핏이 인덱스 ETF를 강조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S&P 다우존스가 발표하는 SPIVA 보고서를 보면 장기적으로 S&P500을 이기는 미국 액티브 펀드는 많지 않습니다.

최근 발표된 장기 통계에서는 15년 이상 기간 기준으로 약 15% 내외의 미국 대형주 펀드만이 S&P500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서 시장을 이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투자의 핵심은 수익률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자산을 늘릴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ETF뿐 아니라 미국 배당주, 연금저축, IRP, ISA 활용 방법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관련 통계는 S&P Dow Jones Indices의 SPIVA 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 SPIVA Scorecard

참고 : Berkshire Hathaway


연금저축 ETF와 미국 개별주식, 초보 투자자에게 더 좋은 선택은?

많은 분들이 ETF와 개별주식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 질문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초보 투자자라면 ETF가 조금 더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ETF는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이루어지고 특정 기업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개별주식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공부해야 할 양도 훨씬 많습니다.

저 역시 미국 개별주식을 계속 투자하고 있지만 자산의 중심은 여전히 ETF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직접 투자도 해보고 ETF 투자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확신하게 된 것은 하나입니다.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에 오래 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제 자산의 중심은 ETF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미국 개별주식 투자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수익률 때문만이 아니라 투자 자체를 더 깊게 이해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ETF가 제 직투 계좌를 이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개별주식 공부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수익률 때문이 아니라 기업을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투자자로서 성장하게 만들어 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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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는

ETF와 개별주식 중 초보 투자자에게 어떤 방법이 더 적합한지 실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특히 제가 왜 지금도 자산의 90% 이상을 ETF에 두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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