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주식을 공부하게 된 이유는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고민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저는 엔비디아, 메타, TSMC 같은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해 왔습니다.
덕분에 좋은 수익률을 얻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성장주가 부진한 시기가 온다면 내 포트폴리오는 괜찮을까?”
그래서 최근에는 Visa, Mastercard, S&P Global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해자(Moat) 기업들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은 실제로 비자 주식 매수를 검토하면서 사업보고서(10-K), 어닝콜, 투자자 발표 자료를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질문 : 비자 주식은 왜 오랫동안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을까?
답변 : 전 세계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강력한 해자와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거 : 최근 10년 동안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장주 투자자인 제가 비자 주식을 공부하게 된 이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원래 비자 주식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성장주가 훨씬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계속하다 보니 워런 버핏, 피터 린치, 필립 피셔 같은 투자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비자 주식도 관심 종목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비자를 단순한 카드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자를 공부하기 전까지 저는 단순히 카드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업보고서를 읽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비자는 돈을 빌려주는 회사가 아닙니다.
비자는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보겠습니다.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고 카드로 결제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과자를 판 사람 → 편의점
- 카드를 발급한 곳 → 은행
- 거래를 연결하는 곳 → Visa
비자는 중간에서 결제가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쉽게 말하면 전 세계 결제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자 주식은 카드 회사가 아니라 전 세계 결제 네트워크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업보고서를 읽고 가장 놀랐던 숫자
비자 주식을 공부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수익성이었습니다.
보통 기업은 100만 원을 벌면 10~20만 원 정도가 남습니다.
하지만 비자는 다릅니다.
최근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약 60%를 넘는 수준입니다.
쉽게 말하면 100만 원을 벌면 60만 원 이상이 남는 구조입니다.
사업보고서를 읽다가 이 숫자를 보고 왜 많은 투자자들이 비자 주식을 좋아하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 주가가 10년 넘게 꾸준히 오른 진짜 이유
주가는 결국 기업의 실적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최근 10년 실적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 연도 | 매출 | 순이익 |
|---|---|---|
| 2016 | 약 151억 달러 | 약 59억 달러 |
| 2025 | 약 400억 달러 | 약 200억 달러 |
매출은 약 2.6배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자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 이유도 결국 이런 실적 성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업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합니다.
비자 주식은 지난 10년 동안 그 모습을 실제 숫자로 보여준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왜 아무도 비자를 따라잡지 못할까?
비자 주식을 공부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해자(Moat)였습니다.
해자는 성 주변에 파 놓은 물길을 의미합니다.
투자에서는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경쟁 우위를 뜻합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 반 친구 30명이 모두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메신저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친구들이 모두 이동할까요?
아마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자도 비슷합니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소비자와 수천만 개의 가맹점이 비자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경쟁사가 등장하더라도 쉽게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비자 주식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카드는 이미 다 쓰는데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까?
비자 주식을 처음 공부할 때 가장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카드는 이미 다 쓰는데 앞으로 무엇이 더 성장할 수 있을까?”
하지만 사업보고서와 어닝콜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성장 기회가 많았습니다.
1. 현금에서 디지털 결제로 이동
우리나라에서는 카드 사용이 익숙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아직도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많습니다.
현금이 카드와 디지털 결제로 바뀔 때마다 비자는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해외 결제 증가
해외여행과 해외 직구가 증가할수록 비자의 결제 네트워크 사용량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결제는 일반 결제보다 수익성이 높은 편입니다.
3. 새로운 결제 기술
AI, 디지털 지갑, 스테이블코인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자는 이런 변화를 위협이 아니라 기회로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자 주식을 단순한 카드 회사가 아니라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닝콜을 읽고 느낀 점
제가 읽은 어닝콜과 투자자 컨퍼런스 발표 자료에서 경영진은 반복적으로 세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 해외 결제 증가
- 디지털 결제 확대
- 신규 결제 기술 대응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스스로를 카드 회사라고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전 세계 결제 네트워크 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분을 보고 나서 비자 주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결제 방식은 바뀌어도 거래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는 계속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은 왜 카드 산업을 좋아했을까?
워런 버핏은 오랫동안 소비와 결제 관련 기업에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사람들은 경기가 좋을 때도 소비하고 경기가 나쁠 때도 소비합니다.
소비가 발생하면 결제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결제 산업은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자 배당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비자 주식은 고배당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 온 기업입니다.
즉, 현재 배당수익률보다 배당 성장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오늘 많이 주는 기업보다 앞으로 더 많이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보는 것입니다.
좋은 기업인 건 알겠는데 제가 아직 매수하지 않은 이유
여기까지 공부하면서 비자가 좋은 기업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자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좋은 기업과 좋은 가격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 포트폴리오는 성장주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Visa, Mastercard, S&P Global 같은 해자 기업을 포트폴리오의 약 10% 정도 편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기업을 더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비자 주식을 관심 종목으로 보는 이유
현재 저는 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업보고서와 어닝콜 자료를 읽으면서 비자가 단순한 카드 회사가 아니라 전 세계 결제 인프라 기업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에 부족한 안정성과 해자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매수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기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비자 주식은 단기간에 몇 배 성장하는 기업이라기보다 오랫동안 꾸준히 성장하며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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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자주 묻는 질문(FAQ)
다음 편 예고
비자를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비교하게 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Mastercard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Visa와 Mastercard 중 어떤 기업이 더 매력적인지 초보 투자자의 관점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