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돈의 속성과 부자가 되는 네 가지 능력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격체, 규칙적인 수입의 힘, 돈의 각기 다른 성품, 돈의 중력성, 남의 돈에 대한 태도’라는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부자가 되는 네 가지 능력이 담긴 도서 리뷰를 이 글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론
이 책의 저자인 김승호 님의 이름은 유명합니다. 그래서 재테크 공부를 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자도 유명하지만 ‘돈의 속성’이라는 책은 더 유명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저도 돈 공부 이전에 유명한 저자의 유명세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책은 읽어 보지 않았기에 저자의 가치관과 책의 가치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돈 공부 초기에 펼쳐 들었던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이라는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 돈의 속성을 제대로 깨우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돈’에 대한 올바른 관념이 단단하게 자리를 잡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책은 여러 번 다시 읽는 법이라고 할까요? 수개월 전에 이 책을 두 번 반복해서 읽었다가 최근에 다시 두 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물론 이 좋은 책을 네 번 반복해서 읽는 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책일수록 그 책을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읽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담아둘 정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곡차곡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입니다.
돈의 다섯 가지 속성
김승호 님은 돈에는 다섯 가지 속성이 있다고 정의합니다. 그 다섯 가지 속성은 ‘인격체, 규칙적인 수입의 힘, 돈의 각기 다른 성품, 돈의 중력성, 남의 돈에 대한 태도’입니다.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돈은 인격체다.’라는 정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황당함이기도 하고 깨달음이기도 하는 양가의 감정이었습니다.
이러한 양가의 감정이 든 이유는 돈 공부를 하기 전 살면서 단 한 번도 돈에 인격이 있다고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이 부자가 되는 길의 시작임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자의 글을 읽으며 정말 인격체로서의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삶을 반추하니 정말 그렇습니다. 제가 돈을 벌고 이를 제대로 대하지 않았을 때 돈은 쉽게 사라졌습니다. 즉 나도 모르게 쉽게 돈을 써버렸던 것이죠.
또한 돈을 가둬 놓기만 하였습니다. 즉, 저축만 하였던거죠. 적금만 들었으며 심지어 필요한 경우 중간에 적금을 쉬이 깨는 것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부자로 가는 길에는 전혀 들어서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 공부를 시작한 이후 저자의 가르침대로 돈을 인격체로 대하고 있습니다. 돈 한 푼을 소중히 여기며 작은 돈도 함부로 여기지 않습니다. 또한 돈을 가둬두지 않으며 가치 있는 투자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돈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제가 가장 주목했던 속성은 돈의 중력성입니다. 중력은 지구의 중심에서 사물을 끌어들이는 힘입니다. 즉,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쉽게 정의한다면 돈의 중력은 돈이 돈을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돈을 모아본 사람이라면 이를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1,000만 원을 모으면 이, 삼천만 원이 모이는 기간이 앞당겨집니다. 그리고 1억을 모으면 2억, 3억을 모으는 기간이 앞당겨지는 것을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면 모을수록 빨라지는 중력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복리 계산기 어플을 사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달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저축하여 연 10%의 연 복리로 20~30년 저축액을 계산기 어플로 계산을 해보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엑셀을 이용하여 제가 매달 모을 수 있는 금액을 적립식으로 복리 계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파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매달 및 매년 실제 저축 금액을 입력하여 수정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엑셀로 정리하였더니 돈 공부가 조금 더 수월해지고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부자가 되는 네 가지 능력
저자는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더불어 부자가 되는 네 가지 능력에 대해 강조합니다. 그것은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입니다.
우선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그리고 성공한 사업가 등 소득이 높은 직군을 제외한 일반 근로자의 돈 버는 능력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일반 직장인의 급여는 소위 말하는 대기업 직군과 그 외의 직군의 차이가 있기에 돈을 버는 능력이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정말 차이가 벌어지는 순간은 돈을 모으는 능력의 순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을 500만 원을 받는 근로자와 300만 원을 받는 근로자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둘을 비교할 때 보통은 500만 원을 버는 근로자가 더 많이 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500만 원을 버는 근로자가 자동차 구매, 여행, 쇼핑, 취미 생활 등 각종 소비를 하며 저축은 100만 원을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300만 원을 버는 근로자는 절약하며 240만 원을 모은다면 5년만 지나도 둘의 차이는 상당히 벌어질 것입니다.
이런 사례는 적잖이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절약보다 소비를 많이 한 사람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유명 유튜버 김짠부님의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라는 책에 이런 경험담이 있습니다. 바로 김짠부님이 200여만 원의 월급을 받고 80% 이상 저축해서 1년에 2,000만 원을 모은 경험을 써 놓았죠.
80% 이상의 저축률은 집에서 직장을 다니며 식비를 아끼면 고생스럽지만 가능한 수치입니다. 저는 김짠부님의 책을 봤던 당시 부끄러웠습니다. 책의 저자보다 제 월급이 두 배 가까이 더 높으면서도 모으는 돈은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집에서 다니지 않고 직장에서 식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면 저축률을 80%까지 하기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절약하는 자세를 지닌다면 저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입니다. 이것 또한 제가 경험하는 중입니다. 돈을 아끼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여러 가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자가 되는 다른 두 가지 영역도 책을 읽으면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좋은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게 됩니다. 왜냐하면 책은 눈으로도 읽지만, 마음으로도 읽기 때문이죠. 물론 모든 책이 마음으로 읽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책은 마음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이 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저자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 그리고 그것이 공감과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 마음으로 읽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이 인격체임을 독서 후에 다시금 깨닫습니다. 돈은 숫자로 나타내지만, 그 이면에는 생명체 같은 생동감을 가지기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는 돈을 인격체로 대하는 하루를 보냅니다. 계획적으로 지출을 하며 가계부 어플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나를 환영하는 베이커리, 분식집, 마트를 무심히 지나쳐 갑니다.